“제4회 아름다운우리말문학상” 진수영 운영위원장은 대상에는 경남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언주(동시-텅빈마음) 아동문학가, 금상에는 이영숙(동시-치카치카 구조대) 아동문학가가 영예로운 수상을 안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중앙평생학습센터-다목적실에서 “제14회 경남아동문학예술제” 날에 지역민과 함께 2026년 10월 9일 금요일 시상식을 가졌다.
동시 부문 김용섭 심사위원장은 금년은 <아름다운 우리말 문학상>의 동시 부문 응모자들은 ‘꾸임이 없고 순수하며 상황에 대한 묘사력이 준수하다’ 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는 사색과 경험의 산물이며, 절제된 함축미로 감동을 빚어 내는 고감도의 언어 예술입니다. 문학 작품의 세계는 같은 소재라 할지라도 작가가 사물을 대하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펼쳐집니다. ‘사유(思惟), 감성, 언어(글결)’라는 시의 세 꼭짓점을 오가며 어떻게 빚어내느냐에 따라 글의 질감도 경향도 달라 집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입니다. 특히, 동시는 글의 흐름(기승전결-앞뒤의 열결성), 동시다운 글결과 리듬감, 마무리(메시지/공감대형성) 등의 세 가지 요소가 핵심인데, 이 세 가지 관점이 심사의 기준이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
먼저 대상 후보에 오른 동시 「텅빈 마음」는 아이의 심리 현상을 시적 이미지로 벼리어 내는 솜씨가 탁월한 작품입니다. 상황을 감정적 시어로 궁글리는 언어적인 순발력이 뛰어납니다. -중략-어린이는 한창 사랑의 햇살을 먹고 자라야 할 새싹이니 지적하거나 나무라지만 말고 제발 다가가서 사랑의 갈증을 풀어주며 토닥토닥 감싸 안아 주라고~ 더불어 소외감으로 비뚤어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긍정과 배려, 포용의 마인드를 길러주고,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책무가 있는 거라고~
마지막 연의 표현이 가슴을 찡하게 울립니다.
-토닥토닥 나를 안아주면
동그란 빈자리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살며시 불어올까요.
이 글은 초등 하교, 5·6학년 여자아이들이 읽으면 크게 공감대를 살만한 글입니다.
아이 편에 서서 호소를 해주는 작가야말로 훌륭한 선생님입니다.
이번 응모작 중에서 가장 어린이다운 표현을 자랑하는 밝고 경쾌한 동시
「치카치카 구조대」 가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글 속에 생동감 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동시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감각적인 글을 좋아합니다. 경쾌하면서도 재미난 글을 좋아합니다.-중략_
무겁고 어른스러운 글보다 이렇게 신선한 글이 얼마나 좋습니까? 모처럼 시원시원한 동시를 읽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김용섭-사)한국아동문학회 고문)
자료제공: 경남아동문인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