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예전과 달리 혼자 식사를 준비하기 어렵거나 집 안에서 이동하는 데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 가족들의 고민도 커진다. 자녀가 매일 찾아가기 어렵고 부모 역시 익숙한 집을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제도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가급여다. 장기요양급여 제공기준은 수급자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정에서 장기요양을 받을 수 있도록 재가급여를 우선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을 비롯해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이 포함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6년 6월 말 기준 전국 재가급여기관은 2만3653곳이며, 이 가운데 방문요양을 제공하는 기관은 1만8613곳이다.
이 가운데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부모가 계속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경우 장기요양등급과 현재 필요한 돌봄 정도를 확인한 뒤 이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방문요양을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은 다양하다. 혼자 식사를 준비하기 힘들어졌거나 옷을 갈아입고 세면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걷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불편해졌거나 가족이 출근한 낮 시간 동안 혼자 지내는 것이 걱정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부모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서비스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일을 구분하고, 장기요양인정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이다.
장기요양등급을 인정받은 뒤에는 수급자와 가족이 이용할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요양을 알아볼 때에는 기관의 위치만 보기보다 제공하는 급여 종류와 공단 평가정보, 실제 이용 가능한 시간과 돌봄계획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천안에서는 우리재가복지센터도 가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개된 장기요양기관 정보에 따르면 우리재가복지센터는 천안시 동남구 순천향1길 9에 위치하며 2012년 지정된 재가장기요양기관으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시설 입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현재 건강상태와 가족의 돌봄 여건에 따라 집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는 재가돌봄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천안 밖에서 생활하거나 직장 때문에 부모를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경우라면 문제가 생긴 뒤 서비스를 알아보기보다 부모가 어떤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장기요양등급 신청과 방문요양 등 이용 가능한 재가서비스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