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박하겸기자] KT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선발 소형준이 경기 초반 볼넷 5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타선도 1회 이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소형준은 이후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KT는 초반에 내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스포츠경향의 11월 6일 보도에 따르면 KT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에 1-5로 졌다. 첫 승 뒤 두 차례 패한 KT는 4차전 선발로 로건 앨런을 예고했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져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첫 두 이닝에 집중됐다. 1회에 2개, 2회에 3개를 허용했다. 올 시즌 13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이 24개였고 한 경기 최다 볼넷도 2개였던 것과 다른 흐름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초반 싸움에서 졌다”며 평소 좀처럼 볼넷을 주지 않던 소형준이 갑자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1회 샘 힐리어드의 적시타 타구를 돌아보며, 타구가 넘어갔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2회 2사 이후부터 6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이날 기록한 탈삼진 6개도 모두 이 구간에서 나왔다. 이 감독은 “바꾼다고 그보다 더 좋은 투수가 없다. 1·2회 교체는 생각도 안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소형준의 투구 동작에 대해서는 팔 스윙이 짧아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소형준의 공은 조금씩 빠진 반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공은 들어갔다고 비교했다. 이어 “그래도 6회까지 잘 막아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고 말했다.
KT 타선은 후라도를 상대로 1회 득점한 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상대팀 선발이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못쳤다기 보다 후라도 실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4차전에 대해서는 타선이 살아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따른 기용 방침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허경민의 상태를 점검하고, 최원준도 괜찮다고 하면 지명타자로 쓰겠다고 밝혔다. 안현민의 발목에 대해서는 수비 도중 착지 과정에서 조금 흔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 선발로 나설 앨런에게는 “로건이 잘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