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큇살도 바퀴축도 없는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코모바이크(KOMO BIKE)'는 ㈜코리아모빌리티 박정석 대표가 만들었다. 박 대표는 자동차 회사를 거쳐 대학에서 전기모터를 연구한 자동차공학자이고, 그가 2020년 세운 코리아모빌리티는 그의 11번째 창업이다. 바큇살을 뺀 이 자전거는 모터를 오래 들여다본 엔지니어가 내놓은 답이다.
바퀴 한가운데가 텅 빈 이 자전거는 2021년 9월 독일 유로바이크에서 처음 공개됐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모양보다 먼저 "누가,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를 묻게 된다.

바퀴 한가운데가 비어 있는 자전거,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자전거를 떠올리면 대개 바퀴 한가운데의 축과 그 축에서 뻗어 나온 바큇살이 함께 그려진다. 코리아모빌리티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에는 그 두 가지가 없다. 바퀴는 테두리만 남은 고리처럼 보이고, 가운데는 비어 있다.
전기자전거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이런 모양은 호기심과 함께 물음표를 남긴다. 처음 보는 구조일수록 믿고 탈 수 있는지부터 따져 보게 되기 때문이다. 사양표를 펼치기 전에 만든 사람을 알아보고 싶어지는 것도 그래서다.
그 물음의 답은 기술보다 먼저, 이 자전거를 만든 사람에게 있다.
자동차공학자 박정석 대표의 11번째 창업
박정석 대표는 대학에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충남 당진의 한 대학에서 전기모터를 연구했다(동아일보, 2023.4). 탈것을 움직이는 힘, 곧 모터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이다.
창업도 처음이 아니다. 박 대표는 대학 2학년 때 첫 창업을 했고, 코리아모빌리티는 그의 11번째 창업이다(한경잡앤조이). 여러 번의 시작을 거친 엔지니어가 2020년 세운 회사가 바퀴 모양부터 다른 전기자전거를 내놓은 셈이다.
모터를 연구해 온 경험은 이 자전거의 중심이 됐다. 코리아모빌리티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에는 회사가 직접 개발한 모터와 컨트롤러가 들어간다(서울경제TV, 2022.12). 바큇살을 덜어 낸 바퀴를 굴리는 힘을 남의 부품이 아니라 자기 설계로 채운 것이다.

코리아모빌리티가 지키는 기준, 타고 싶은 모빌리티
박 대표는 "고객이 타고 싶은 모빌리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서울경제TV, 2022.12). 코리아모빌리티의 대표 인사말에도 같은 뜻의 'Mobility you want to ride'가 슬로건으로 적혀 있다.
그 기준은 시험대에도 올랐다. 코리아모빌리티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는 2022년 12월 TÜV 라인란드 인증을 받았고, 회사는 허브리스 방식으로 유럽 CE 인증을 받은 것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낯선 모양은 눈길을 끌지만, 다시 타게 만드는 것은 만든 사람의 기준이다.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는 모터를 연구해 온 자동차공학자의 11번째 창업에서 나왔다. 전기자전거를 고르는 사람이라면 겉모양보다 그 안의 모터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만들었는지를 먼저 보는 것이 비교의 출발점이 된다. 다음 편에서는 박 대표가 자동차에서 모터로, 모터에서 자전거로 옮겨 온 길을 따라간다.
한 줄 답 — 바큇살 없는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코모바이크'는 박정석 대표가 2020년 세운 ㈜코리아모빌리티가 개발했다. 박 대표는 자동차 회사를 거쳐 대학에서 전기모터를 연구했고, 코리아모빌리티는 그의 11번째 창업이다.
㈜코리아모빌리티(KOREA MOBILITY)는 박정석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모빌리티 기업이다. 바큇살 없는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코모바이크(KOMO BIKE)'와 KOSMOS NOVA 시리즈, 전기자전거용 모터를 개발·생산하며, 전남 장성 나노산단에 조립공장을 두고 있다.
문의: 070-4070-3670, krmobility@krmobility.com (www.krmobil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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